‘손흥민 선발 제외’ 토트넘 새 공식되나
컨텐츠 정보
- 2,710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손흥민(31)은 막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다. 한 선수 몸 상태가 100%, 다른 선수가 70%라면 우리는 최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토트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수석코치는 26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암시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세 번째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짧은 시간 활약했지만 그라운드 위에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열린 EPL 2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올리버 스킵(23)과 해리 케인(30)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후반 1분 만에 첫 골을 넣은 토트넘은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23)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단 3분 만에 존재감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코너킥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에릭 다이어(29) 머리에 맞고 첼시 골문 왼쪽에 서 있던 케인 앞에 떨어졌다. 케인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위 뉴캐슬과 차이를 승점 4로 벌렸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대회를 마치고 리그에 복귀해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친 몸을 이끌고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탓에 지쳤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런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슈퍼 조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시즌 첫 교체 출전한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3골을 몰아쳤고,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출전 4분 만에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