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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 펼친 이강인, 이제 책임 느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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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 펼친 이강인, 이제 책임 느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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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4개월만에 열린 리턴매치서 패배를 맛봤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선수로서 되게 많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분명히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함께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 정말 죄송하다. 제가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줬어야 했는데 감독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팀에 도움을 못 줬다.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간 것에 대해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손흥민의 득점왕을 결정지은 노리치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콘테 감독이 가능하다면 우린 손흥민을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콘테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이야기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에 방한해선 손흥민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감독님은 분명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워낙 경험이 많으시니까 다른 챕터 경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 감독님의 앞날을 응원하는게 당연하다"며 "소속팀에 복귀해서 얼마 남지 않은 경기를 소속팀과 팀원들을 위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짐했다.

또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했는데 결과는 너무 아쉽다. 우리가 얼마나 잘했든, 재미있게 했든 승부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느냐. 선수끼리 해산하며 아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프리롤 구실을 하게 된 것에 “팀을 어떻게 도울지 생각한다. 우리는 늘 공을 많이 품을 팀은 아니다. 그래서 어디서 빨리 받을지 생각한다. 파괴적인 역할을 하려고 하고 공간 침투할 때도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반 선발 출격해 2선에서 호흡을 맞춘 이강인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 (이)강인이도 이젠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강인이도 빅리그에서 뛰지 않느냐. 오늘 경기를 토대로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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