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민폐 배우 전락 ‘사냥개들’ 통편집은 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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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사냥개들' 통편집은 면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 중인 김새론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민폐'가 아닐 수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측은 4월 18일 김새론 분량을 두고 제작진과 논의 중인 상황을 밝히며 "이미 녹화한 분량을 모두 편집하지는 않을 것"이라 알렸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음주 사고로 출연 예정이던 SBS '트롤리'와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하차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겨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은 2,000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사냥개들' 대부분 촬영을 완료한 시점이었다.
이와 관련 '사냥개들' 측은 "논의 끝에 김새론이 예정돼 있던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 대부분의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이고, 기존 촬영분 편집 관련은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사냥개들' 측은 고심 끝 김새론의 촬영분 중 최소한의 분량만 남겨두기로 했다. 김새론의 분량이 전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상 통편집이 불가능해 작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새론의 '사냥개들' 등장 소식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스케줄, 제작비 등 여러 이해관계를 두고 재촬영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사냥개들' 측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김새론이 출연하는 작품을 안보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반응도 다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새론은 자숙 중 생활고 호소 후 아르바이트 자작극 논란, 홀덤펍 포착 논란 등이 연달아 불거지며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
나아가 김새론은 생활고 호소와 관련해 재판에서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다. 그냥 아르바이트하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며 변호인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거센 비판을 받았다.
부득이하게 김새론의 분량을 내보내기로 한 '사냥개들'. 이는 김새론의 '복귀'라고 볼 수는 없겠으나 그가 방송 활동을 펼치는 것에 있어 누리꾼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또 이번 사안이 추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어물쩍 복귀 수순을 밟을 수 있는 선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가수 호란이 MBC '복면가왕'을 통해 은근슬쩍 복귀를 시도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가 빗발쳤고 제작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경각심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냥개들'은 오는 6월 공개 예정이다. 김새론의 등장이 추후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사냥개들'은 불법 사채로 빼앗긴 엄마의 가게를 찾기 위해 사채꾼들과 맞선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