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656억 거절한 손흥민,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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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그를 둘러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돌아 국내를 비롯한 해외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카림 벤제마를 비롯한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이미 사우디행을 결정했기 때문.
게다가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1억 파운드(약 1,656억 원) 라는 거절 못 할 액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사우디 이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러한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토트넘 잔류를 선택한 것.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을 거부한 이유를 직접 밝히곤 했는데, 과연 손흥민을 EPL에 남게 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손흥민은 호주 퍼스에서 치러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기자회견에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실소를 터뜨렸는데, 그는 “사우디에 조금이라도 가고 싶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EPL 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그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은 항상 영광이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가 아는 내가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 뜻 이어가
지난 6월 A매치 종료 후 인터뷰에서의 손흥민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EPL에서 뛰는 게 좋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토트넘 역시 팀 내 에이스인 손흥민을 보내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이적설이 돌던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사우디에 손흥민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 그 또한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단단한 신뢰 관계를 내비쳤다.한편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친선전을 치른 이후 레스터시티, 샤크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이러한 재정비를 거쳐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