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음바페'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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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은 지난 8일(한국시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 포인트도 많이 생산했다. 총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의 PSG 합류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PSG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랑스 최강팀이다. 게다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이강인은 이러한 스타들과 함께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가고 있었다. 입단 초기에는 훈련 도중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훈련에 합류한 음바페와도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다. 이강인 특유의 친화력으로 두 슈퍼 스타와 가까워진 모습이 보였다. 게다가 음바페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맞팔로우’도 완료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다가오는 시즌 음바페와 함께 뛸지는 미지수다. 음바페는 올여름 PSG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음바페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곧바로 PSG는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그런데 음바페가 이를 거부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PSG는 2017년 임대 후 거액을 들여 음바페를 영입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 끝난다면,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FA)으로 풀어주게 된다.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없는 PSG는 올여름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음바페가 이적을 거부했다. 음바페의 현 계약서에는 오는 9월 팀에 잔류한다면, 1,200억 원 상당의 로열티 보너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굳이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반면 PSG는 이 손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매각하려 하고 있다. 결국 음바페와 이강인의 호흡을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