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고민 덜었다...세리에A 우승 후 다시 세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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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26·토트넘)를 원하는 팀이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 두 클럽 사이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적시장 문이 닫히는 금요일까지 은돔벨레 이적을 매듭지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22-23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간 활약했는데, 하필 이 시즌이 역대급 시즌이었다. 나폴리는 2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다.
은돔벨레는 준주전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세리에A 30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으며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에서 단 1시즌만 뛰었는데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올여름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고 3경기씩 진행됐으나 은돔벨레 이름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은돔벨레를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은돔벨레 임대 영입을 추진하는 제노아는 1893년에 창단해 129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팀이다. 세리에A 우승을 9회 달성했는데, 모두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이룬 성과다. 이후 하부리그 강등과 1부리그 승격을 반복했다.
지난 시즌에는 2부리그인 세리에B에 있었다. 제노아는 세리에B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 세리에A 승격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세리에A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둬 11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에서 라치오를 1-0으로 꺾고 이변을 만들었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