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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짜리 한국시리즈 티켓을 890만원에… 암표상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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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짜리 한국시리즈 티켓을 890만원에… 암표상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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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정가의 110배가 넘는 가격에 되파는 등 티켓 1만5500장을 웃돈을 붙여 판매해 약 22억 원을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등 2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유명 아이돌 콘서트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등의 입장권을 예매사이트에서 대량으로 사들인 뒤 높은 가격에 되판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티켓의 경우 정가 8만1000원보다 110배 이상 비싼 893만 원에 거래됐으며, 정가 20만 원인 아이돌 공연 티켓도 672만 원에 판매됐다.


일부 피의자는 컴퓨터 22대를 갖춘 사무실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예매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하고, 타인 명의 계정까지 동원해 티켓을 선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해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개별 배송하는 방식으로 입장권을 처분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둘러싼 암표 거래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거래 중개 사이트에서 포스트시즌 입장권 20장을 총 250만 원에 판매한 30대 남성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당 남성은 티켓을 정가의 4배 안팎에 되판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암표 거래는 팬들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는 불법 행위”라며 “ 상습·영업적 부정판매 행위에 대해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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