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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만에 돌아온 ‘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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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만에 돌아온 ‘개콘’

1999년부터 20년 넘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오던 ‘개콘’이 방송을 중단한 때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6월이다. 전염병 때문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진행이 한계에 부닥쳤고, 유튜브·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방송환경이 변화한 데에 따른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개콘’이 자리를 비운 기간, 기존 방송 채널을 벗어난 유튜브·OTT 위주의 코미디 콘텐트는 더욱 활성화됐다. 지난 4월엔 코미디언 이용주·김민수·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코미디 콘텐트 ‘피식쇼’가 웹예능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작품상을 받았고, ‘SNL 코리아’(쿠팡플레이) 등 OTT 코미디 콘텐트도 인기를 끌었다. 반면, 코미디 프로그램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12년 간 방송을 이어오던 ‘코미디빅리그’(tvN)마저 지난 9월 폐지되면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공백 상태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개콘’의 부활은 단연 반가운 소식이다. '개콘'의 김상미 CP는 “박나래 씨가 커피차를 보내오고, 권재관 씨가 도시락을 가져오고, 코너도 없는 변기수 씨가 코너 중간 바람잡이로 나와 직접 바람을 잡겠다고 하더라. 많은 (개그계) 선배들이 도와주려 안달 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큰 변화를 맞은 코미디 콘텐트 시장에서 ‘개콘’이 예전과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김 CP는 '개콘'의 명예회복을 위해 “새로운 피를 많이 수혈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신입 크루를 공개 모집했고, ‘웃찾사’(SBS) 출신 김지영과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레이디 액션’(임선양·임슬)을 영입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뉴페이스를 찾았다. 

이날 언론을 대상으로 시연한 세 가지 코너 중 하나는 '니퉁의 인간극장'. 필리핀 출신 며느리 니퉁 부부와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가 함께하는 코미디로,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폭씨네’의 김지영과 박형민이 출연해 유튜브에서의 캐릭터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금쪽 유치원’,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와 같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코너도 있었다. 김 CP는 "익숙한 공개 코미디는 예전과 그대로"라면서도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트 중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많이 접목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개콘’ 제작 및 출연진은 “주말 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한다”며 타 코미디 콘텐트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코미디 콘텐트가 여러 플랫폼에서 소비되고 내용도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넷플릭스 ‘코미디로얄’이 이달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경규, 문세윤, 이용진, 탁재훈 등 코미디언 20명이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코미디 예능이다. 

 

'개콘'의 이재현 PD는 “과거엔 공개 프로그램만이 코미디의 전부였던 시대가 있었다. 비교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없다 보니, 경주마처럼 앞으로만 달려가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유튜브나 OTT를 통해 또 다른 개그의 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원효 역시 “경쟁심이 있어야 서로 자극이 되며 발전할 수 있다”면서 “(개그) 시장에 매운 맛, 순한 맛 등 다양한 맛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찾아서 즐길 수 있지 않겠나”고 거들었다. 김범균은 “저희는 공개 코미디라는 강점을 살려 사람들이 직접 이곳에 오고 싶다고 느낄 수 있게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개콘’는 12일 오후 10시 25분 제1051회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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