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정선카지노 다음으로 ‘내국인 카지노’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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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동구 K-2 군(軍) 공항 후적지(공항 이전 후 남은 땅)에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를 만든다. 또 여기에 카지노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강원도 정선에 이어 대구에 두 번째 내국인 카지노가 생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이 생기면서 빈 용지로 남는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인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에 카지노 설립안이 담겼다. 허주영 대구공항 후적지개발단장은 “공항 후적지에 100층 규모 랜드마크를 만들어 7성급 호텔과 카지노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내국인 카지노를 도입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발표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에 따르면 후적지 중심부에 글로벌 관광 밸리를 조성해 대규모 인공호수(24만㎡) 주변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세울 방침이다. 팔공산을 형상화한 100층 높이 랜드마크는 대형 쇼핑 공간과 함께 아쿠아리움·테마파크·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7성급 호텔, 첨단 스마트 기술, 문화·레저 기능이 융합된 복합 쇼핑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국인 카지노 산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관심사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때부터 내국인 카지노 추가 도입을 언급해 왔다. 최근 두바이·싱가포르 등을 현지 시찰한 뒤 K-2 후적지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개발’을 적용해 두바이 다운타운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뛰어넘는 랜드마크를 구상하면서 카지노 설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