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펜션에서 19살 여대생과 베트남인들의 '마약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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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펜션에서 19살 여대생과 베트남인들의 '마약파티'
한적한 농촌 펜션을 빌려 집단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남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A씨(33) 등 여성 3명과 불법체류자 20대 남성 3명 등 6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께 충북 옥천의 한 펜션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다.
A씨는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부탁을 받고 대학생 B씨(22)와 C씨(19)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A씨와 남성들은 국내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각각 경기·경북·부산 등에 거주하다 마약 파티를 위해 옥천 펜션에서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는 불법체류자도 3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 전원 현행범으로 붙잡고 엑스터시 32.5정과 케타민 9.4g, 마약 판매 자금 115만 원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