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 UFC 챔피언 탈환 다짐 "승리로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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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 UFC 챔피언 탈환 다짐 "승리로 증명할 것!"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가 타이틀 탈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디에구 로페스(31·브라질)를 꺾고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사람들의 비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솔직한 의견을 나타내면서, 승리만이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길이라고 짚었다.
볼카노프스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First Take'와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자신에게 연속 패배를 안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경기를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의 연속 패배를 보고 '나쁜 경기였다'고 생각할 것이다. 분명히 저의 실력을 탓할 것이다"며 "마카체프와 경기는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위험 부담이 컸지만, 보상도 큰 경기였다. 저는 싸울 준비가 돼 있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리아 토푸리아와 대결에서 지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봤다. "저는 (마카체프에게 패한 이후로) 토푸리아에게도 지고 말았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하지만 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두의 생각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다. 그게 바로 저의 계획이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페더급 왕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했다. 또 다른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3차례나 꺾는 등 기세를 드높이며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빛났다. 중간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물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서 지난해 2월 UFC 295에서 '신성' 토푸리아에게 KO패하면서 페더급 타이틀을 상실했다.
이후 토푸리아를 바라보며 복수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할로웨이에게 타이틀전 기회를 빼앗겼다. 토푸리아가 할로웨이까지 격침하면서 UFC 페더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당연히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다른 변수를 맞이했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 월장을 발표하면서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결국 볼카노프스키는 공식이 된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로페스와 주먹을 맞대게 됐다.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가 격돌하는 UFC 314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벌어진다. 볼카노프스키는 1년 2개월여 만에 챔피언 탈환을 노리고, 로페스는 6연승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챔피언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볼카노프스키가 전성기를 맞이한 로페스를 제압하고 다시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