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에서 소외감, 동료들 경기 뛸 때 여자친구와 휴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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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에서 소외감, 동료들 경기 뛸 때 여자친구와 휴가라니…
한때 전 세계의 시선을 끌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던 킬리안 음바페(28)가 이제는 라커룸 주도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 감지되는 권력 지형의 균열을 전하면서 음바페의 고립된 처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름값에 걸맞은 대우는커녕, 팀 안팎에서 애매한 존재로 남아있다. 오히려 팀 행보 및 분위기와 어긋나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음바페에게 기대했던 라커룸 실세에는 일찌감치 에이스로 자리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대비는 아주 선명하다. 마르카는 "비니시우스는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떠받치며 동료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고, 이제는 단순한 에이스를 넘어 라커룸의 중심축이 됐다"며 "음바페는 입단 초반부터 이어진 잦은 부상과 몇 차례 돌출 행동이 겹치면서 아직도 완전히 섞이지 못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팀 내 여론을 돌아서게 만든 건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이다.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음바페가 여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칼리아리로 휴가를 떠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마르카는 이를 두고 "팀이 피로와 내부 갈등으로 흔들리는 절박한 시기에 간판스타가 보여준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직격했다. 물론 휴가 자체가 규정 위반은 아니다. 하지만 음바페의 입지와 반복된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시즌 막바지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발데베바스 훈련장 내부에서는 그의 이기적인 태도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런 기류가 라커룸 결속을 흔드는 요인으로 번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런 균열은 경기장 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레알 베티스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될 당시 음바페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의 인사를 외면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의 몸상태를 묻는 의료진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태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모든 원인은 잦은 부상이다. 마르카는 "올 시즌만 다섯 차례 부상이 재발하며 총 53일을 이탈했고, 그 사이 팀은 비니시우스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다"고 바라봤다. 공백을 메운 질서 속에서 음바페가 끼어들 자리는 사실상 사라져 있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4골을 비롯해 공식전 41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썼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비니시우스에게 더 가족 같은 유대를 보내는 반면 음바페에게는 어떤 감정적 연결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