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25억 확보' 4강 가면 67억 더.. UEL 우승하면 273억 더 '총 499억'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면 재정적으로도 엄청난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토트넘이다. 리그 14위에 올라 있고, 카라바오컵(EFL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역대 최악을 경험 중인 토트넘이 유일하게 숨통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로파리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올인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은 물론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여부까지 걸려 있기 때문이다. 

10일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르면서 적지 않은 상금을 확보했다. 우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리그 페이즈에 출전하는 36개 팀에 각 364만 파운드(약 68억 원)가 지불됐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둬 214만 7000파운드(약 40억 원)를 추가로 적립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승리 때마다 37만 9000파운드(약 7억 원), 무승부시 12만 6000파운드(약 2억 원)가 팀에 주어졌다. 

리그 페이즈 순위에 따른 보상도 챙겼다. 토트넘은 4위로 16강에 진출, 209만 2000파운드(약 39억 원)를 받았다. 또 상위 8개 팀에 포함되면서 보너스로 5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더할 수 있었다. 16강 진출로 147만 파운드(약 28억 원)까지 더했다. 

토트넘은 AZ 알크마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서 211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받았다. 8강에 오른 현재까지 토트넘은 이번 대회서 1195만 9000파운드(약 225억 원)를 확보한 상태다. 

토트넘이 만약 프랑크푸르트마저 꺾고 4강에 오른다면 354만 파운드(약 67억 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결승에 진출하면 590만 파운드(약 111억 원)가 주어진다. 우승까지 차지하면 토트넘은 상금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더할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은 현재까지 1195만 9000파운드를 벌었지만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최대 1449만 파운드(약 273억 원)를 더 받게 된다는 의미다. 약 2650만 파운드(약 498억 원)의 수입을 이 대회에서 올릴 수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결국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5000만 파운드(약 941억 원)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보면 유로파리그 우승은 사실상 8000만 파운드(약 1506억 원)를 확보하는 셈이다. 손흥민의 트로피까지 걸린 토트넘의 마지막 승부수가 과연 통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