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도 주목한 ‘중국 18세 220cm 여자 거인’ 장쯔위

중국 18세 220cm 여자 거인 장쯔위(18, 220cm)가 FIBA의 주목을 받았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쯔위 : ‘내가 본 최고의 선수’ 보스니아 감독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최근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의 장쯔위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장쯔위는 중국 여자농구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무려 220cm라는 신장이 그의 가장 큰 무기이자 장점이다.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출전, 평균 35.0점 12.8리바운드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중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MVP는 장쯔위의 몫이었다. 최근 장쯔위는 중국 성인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되어 데뷔 경기를 치렀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본과의 네 차례 평가전에 출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 공이 투입되기만 하면 득점으로 연결됐다. 마치 어른이 아이와 경기를 하듯 상대 선수 머리 위에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에미르 할리미치 감독은 “장쯔위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일본의 코리 게인스 감독 또한 “흥미롭다.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FIBA는 장쯔위에 대해 “18세 장쯔위는 이미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 성인 수준에서 빛날 준비가 되었다는 걸 보여줬다. 장쯔위는 중국 성인 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했다. 우뚝 솟은 존재감과 부드러운 움직임, 골밑 장악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장쯔위와 중국은 오는 7월 12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을 바라보고 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중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장쯔위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한국의 기둥 박지수(KB스타즈)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FIBA는 “장쯔위의 발전은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14세 때 주목을 받았고,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평균 35.0점 12.8리바운드로 MVP를 수상했다. 중국의 차세대 농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야오밍, 정하이샤 등 전설들과 비교되고 있다. 장쯔위 농구인생의 다음 장이 막 시작됐다. 전 세계가 그를 지켜볼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