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싸이 ‘흠뻑쇼’ 게스트 출연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놀라운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제이홉은 5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마이크 드롭’(MIC Drop), ‘킬린 잇 걸’(Killin' It Girl), ‘아우트로:에고’(Outro: Ego) 등 3곡을 열창했다.

제이홉은 첫 곡 ‘마이크 드롭’을 부르기 위해 등장한 순간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함께 부른 노래지만 혼자서 춤을 추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신곡 ‘킬린 잇 걸’과 ‘아우트로:에고’까지 제이홉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쩌렁쩌렁한 라이브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마지막 곡에서는 관객들의 점프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최고로 이끌었다.

제이홉은 공연 중간 멘트를 통해 “저도 많은 공연을 해봤지만 이런 분위기는 정말 오래간만이다. 사람들이 왜 '흠뻑쇼 흠뻑쇼' 하는지 알 것 같다. 재상이형의 초대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하게 됐는데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크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제이홉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 최고” 등의 글과 함께 공연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관객들은 마지막 곡이 끝나자 앵콜을 외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감나는 공연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혼자서도 꽉 채우더라”, “실물이 레전드”, “이게 월클이구나”, “내가 BTS를 직접 보다니”, “라이브 진짜 쾌감있다”, “페스티벌에 최적화됐다”, “노래도 다 좋다”, “전참시에서 자기관리하는 모습 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꽃미남. 춤도 정말 잘 춘다” 등 칭찬과 감동 일색으로 채워졌다.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을 마친 제이홉과 마주보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해 훈훈함을 안겼다. 제이홉은 지난 4개월 동안 33회의 솔로 월드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5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시아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해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 공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최근 발매한 ‘킬린 잇 걸’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진입했고 이를 통해 한국 솔로 가수 최다 진입(8곡) 기록까지 세웠다.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제이홉은 오는 7월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1시간 30분 동안 헤드라이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2022년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공연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이라는 뜻깊은 역사를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