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14일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 파라과이와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한 터라 홍명보호에 파라과이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다. 한국이 A매치에서 5점 차 이상으로 패한 건 9년 만의 일이다.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치른 지난달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면서 나아졌던 여론은 다시 홍 감독에게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현격한 기량 차를 절감하고서 가라앉았을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고 파라과이전 승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파라과이 역시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보다 강한 상대에게 더 치열하게 부딪쳐보려는 의지와 끈기가 태극전사들에게 요구된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파라과이전에서 '필승'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