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가 카메라 감독 살렸다… 2m 무대 추락 막은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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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가 카메라 감독 살렸다… 2m 무대 추락 막은 지드래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할 뻔한 카메라 감독의 위험을 먼저 알아채고 안전을 챙긴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메라 감독의 아내까지 직접 등장해 "지디가 남편을 살려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코스모스' 고양 공연 영상 일부가 확산됐다.
영상에는 무대 위에서 공연 중인 지드래곤을 촬영하는 카메라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 감독은 지드래곤을 정면으로 촬영하기 위해 대형 카메라를 든 채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공연과 촬영에 집중한 사이 점점 무대 가장자리와 가까워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은 공연을 이어가면서도 카메라 감독이 무대 끝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 앞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그러나 카메라 감독이 여전히 무대 가장자리 부근에 머물자 지드래곤은 직접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카메라 감독 뒤쪽으로 이동하며 서로의 위치를 바꿨고, 카메라 감독이 더 이상 뒤로 물러나지 않도록 동선을 만들어줬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지드래곤이 순간적으로 위험을 파악하고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챙긴 것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해당 장면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팬들은 "공연하면서 저걸 어떻게 발견했나", "순간적인 센스가 대단하다", "말로만 경고한 게 아니라 직접 위치를 바꿔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해당 카메라 감독의 아내라고 밝힌 누리꾼의 댓글까지 등장하면서 당시 상황이 더욱 주목받았다. 이 누리꾼은 "남편이 얘기해줬는데 저날 지디가 남편 살려줬더라"며 당시 무대 높이가 약 2m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파트가 계속 다가오는 부분이라 앵글을 잡으면서 뒤로 빠졌는데 지디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라며 "이렇게 지디 은혜를 입었다"고 지드래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실제로 약 2m 높이의 무대에서 무거운 촬영 장비를 든 상태로 뒤쪽으로 추락했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 공연에 집중하면서도 주변 스태프의 동선까지 살핀 지드래곤의 순간적인 대처가 사고를 막은 셈이다.
한편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월드투어 'XX: 코스모스'에 돌입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0년을 대표하는 히트곡을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신곡 '빅'(BiiiG) 무대까지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