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소년팀의 루니 아들, U21 데뷔→프로까지 한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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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소년팀의 루니 아들, U21 데뷔→프로까지 한 걸음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는 카이 루니가 월반을 거듭해 U-21팀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 매체 ‘더 터치라인’은 17일(한국시간)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1 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카이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에 교체 투입되었다. 아쉽게도 카이의 데뷔전은 패배로 끝났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3-2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유소년팀의 최고 재능으로 불리던 JJ 가브리엘이 맨유의 장학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으로 탈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맨유 유소년팀의 낮아진 위상에 슬퍼하던 찰나, 루니의 아들이 다시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온 것이다. 구단 레전드의 아들이니 가브리엘처럼 맨유를 배신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2009년 11월 2일에 태어난 카이는 아버지가 뛰던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7년 아버지가 맨유를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하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카이를 잠시 데려갔다. 그러나 웨인 루니가 미국 MLS의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에는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맨유 유소년팀으로 복귀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
오른발잡이에 중앙 공격수였던 아빠와는 달리 카이는 왼발잡이이며 오른쪽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소화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으로 기대받는 카이는 2025년 1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U-19 팀으로 월반하면서 월등한 유전자를 과시했다. 2026년 마침내 16세의 나이에 U-21 팀에 데뷔하면서 프로 데뷔까지는 딱 한 단계 남은 것이다.
물론 ‘역대급’ 재능이었던 아버지 웨인 루니에 비하면 그 정도는 아니다. 아버지는 16세에 이미 에버튼에서 프리미어리그(PL) 데뷔를 이루고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던 경력이 있다. 다만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아버지와 달리 카이는 어린 나이에도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몸 관리 능력은 아버지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다. 태도로 미뤄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박지성과 함께 뛰며 한국 팬들을 해외축구 무대로 이끌었던 웨인 루니의 아들이 어느새 장성해 프로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카이가 아버지가 걸었던 길을 밟으며 맨유 팬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할 수 있을지, 맨유 유소년팀의 경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